본문 바로가기
레시피

복숭아 예쁘게 깎는법

by 레시피김 2020. 8. 17.

 

 

복숭아 예쁘게 깎는법

요즘 복숭아가 제철이라 참 맛있어요. 말랑한건 말랑한대로 딱딱한건 딱딱한 대로 황도는 황도대로 백도는 백도대로 각각의 특별한 맛이 있습니다. 장마가 길어져서 꽤 비쌀 거라 예상했었는데 생각보다는 박스채로 사 먹을만한 가격대 더라고요. 우린 4 가족이라 1박스 사야 며칠 못 가지만요. 복숭아는 알레르기만 없다면 씻어서 껍질째 먹을 수 있어 좋아요. 먹고 나면 씨앗 말고는 쓰레기가 거의 없다는 게 주부로선 참 좋습니다. 게다가 복숭아 예쁘게 깎는 법을 활용해 주면 씨에 남는 과육도 거의 없이 깔끔하게 깎을 수 있어요. 깎는다기보다는 떼어낸다는 게 맞을 것 같네요. 그럼 복숭아 예쁘게 깎는 법 따라가 볼까요?

예쁘게 깍은 볶숭아

 

 

1단계 : 씻기

복숭아의 털을 흐르는물에서 손가락으로 살살 문질러 닦습니다. 뽀득한 느낌이 들 때까지 닦아줘요. 너무 세게 문지르면 껍질이 분리될 수 있으니 힘 조절은 잘해주어야 합니다.

 

 

2단계 : 칼집내기

다음 단계는 깨끗이 닦아준 복숭아에 칼집을 내주어야 합니다. 꼭지가 아래로 향하게 놓고 가운데로 칼을 꽂아 빙글 돌려주면서 칼집을 냅니다. 칼끝이 씨에 닿을 정도로 깊이 칼집을 넣어야 합니다.

칼집내기
한바퀴돌려 칼집내기

위에서 보면 복숭아가 6등분이 되도록 두 번 더 칼집을 넣어 줍니다. 아래 사진에 젓가락으로 표시해 두었어요.^^ 위에서 보면 총 6등분이 되도록 칼집을 넣었어요.

복숭아에 칼집내는 횟수

 

 

3단계 : 옆면에 칼집 내기

복숭아를 옆으로 돌려놓고 가운데 부분에 칼을 넣어 다시 한 바퀴 돌려줍니다. 칼집을 넣은 대로 분리하면 총 12조각이 나와요.

복숭아 옆면에 칼집추가하기

 

4단계 : 비틀기

이제 왼손은 윗부분을 오른손은 아랫부분을 잡고 손을 서로 반대방향으로 비틀어 줍니다. 

칼집낸 복숭아 비틀기

비틀어서 바깥으로 잡아당겨주면 씨에 붙어 있던 과육이 도도도 떨어지면서 한 조각씩 분리됩니다.

완전히 분리하면 한쪽만 먼저 떨어져 나와요. 씨앗에 붙어 있는 나머지 복숭아도 비틀어서 하나씩 떼어내주면 깔끔하게 분리됩니다.

5단계 : 지저분한 부분 정리하기

복숭아 과육에 붙어있는 먼지나 지저분한 부분을 정리해주면 복숭아 예쁘게 깎기 완성이에요.

 

 

6단계 : 맛있게 먹기

위 과정을 거치고 나면 가장 즐거운 시간. 먹을 시간입니다. 씨앗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과육이 정말 깔끔하게 분리됩니다. 한입에 먹기 좋은 사이즈라 먹기도 편하고 손님에게 내놓기도 좋아요.

이 방법으로 복숭아를 깎을때 단점이라면 많이 말랑하다 싶은 복숭아는 손으로 만지작거려져서 뭉개질 수 있어요. 너무 말랑한건 그냥 칼로 잘라 먹는게 좋더라고요. 말랑이 중에서도 단단한 정도가 있다 싶은건 이 방법을 쓰면 깔끔하게 됩니다. 딱딱이 복숭아는 이 방법 대로 하면 정말 딱 씨만 남기고 깍을 수 있어요. 

복숭아 예쁘게 깎는법 이었습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저에게도 좀 알려주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