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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선학동 장어맛집 토지장어, 통오리 바베큐도 맛볼 수 있는곳

by 레시피김 2020. 10. 26.

지난주 아버지의 생신축하를 위해 가족 모두 장어를 먹으러 다녀왔다. 원래 용현동 토지금고에 토지 장어라고 단골 장어집이 있었는데 어느 날 정보 없이 찾아갔다가 헛걸음한 적이 있었다. 알아보니 선학동으로 이사를 했다고 한다. 이사정보를 알고 나서 아버지 생신에 단체로 방문하게 되었다.

 

 

선학동 토지장어

 

이사하면서 메뉴가 하나 늘었나 보다. 바로 통오리바베큐가 메뉴에 포한되어 있었다. 토지금고에 있을 때는 없던 메뉴이다. 통오리바베큐는 최소 하루 전에 주문해 두어야 먹을 수 있다고 해서 궁금함에 금요일에 전화해 통오리바베큐 1마리와 9명의 자리를 예약해 두었다.

 

 

인천 장어맛집

 

새로 지은 건물에 주차공간도 넉너한 편이라 단체로 이용하기 좋겠다. 3층에는 레오라는 카페가 있어 식사 후에 이용하였다. 토지 장어에서 식사 후 방문하면 음료 가격을 10% 할인해 준다.

 

 

토지장어

 

토요일 점심시간으로 예약해두었더니 안쪽의 조용한 자리에 밑반찬들이 셋팅되어 있다. 최대 12명 정도는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했다. 따로 문을 닫고 식사할 수 있는 곳은 없었지만 최대한 안쪽에 사람들 없는 곳으로 잡아 주었다. 아직은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가는 게 꺼려지다 보니 미리 예약 해두길 잘한 것 같다.

 

 

 

밑반찬들은 전보다 더 깔끔해진것 같다. 용현동 토지 장어가 있던 곳은 오래된 곳이라 테이블까지 낡은 느낌이 들었는데 이쪽으로 옮기고 전체적으로 음식까지 더 깔끔해졌다.

 

 

 

이 곳을 단골로 다녔던 이유는 장어가 비린맛 없이 맛있었고 밑반찬들의 맛도 한몫했었다. 

 

 

 

특히 무와 깻잎 장아찌를 번갈아 담아놓은 모습은 토지장어만의 시그니처라 생각된다. 장어와 함께 싸 먹으면 깻잎 향도 나면서 무의 아삭한 식감이 어우러져 장어가 더 맛있어지는 것 같다. 참나물과 도라지 무침도 향긋하고 맛있다. 밑반찬은 때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것 같다.

 

 

 

먼저 도착한 나는 미리 장어를 주문했다. 장어는 소금구이와 고추장 양념구이 그리고 간장맛 3가지 중에서 골라 주문할 수 있다. 3마리 한판에 75,000원이니 한마리에 25,000원 꼴이다. 먹다가 부족하면 1마리씩 추가가 가능하다. 우린 한판씩 더 추가 주문했지만 말이다.

 

 

 

부모님과 함께 먹을거라 첫판에는 소금구이 2마리와 고추장 양념 1마리를 섞어서 주문했다. 아이들은 간장 맛을 좋아해 간장 맛 장어 2마리와 고추장 맛 1마리를 주문해 주었다.

 

 

주문하고 기다리면 죽이 먼저 나온다. 죽을 먹고 있는동안 우리가 먹을 장어가 손질되고 구워진다. 고추장이나 간장처럼 양념을 해야 하는 경우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으니 추가로 먹게 될 경우에는 미리 주문하는 게 좋겠다. 우리도 거의 다 먹을 때쯤 추가 주문했더니 추가 장어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텀이 생겨버렸다. 

 

 

용현동 토지장어가 선학동으로

 

주문한 장어가 나왔다. 따로 굽지 않아도 될 정도로 바로 먹을 수 있게 구워져 나온다. 장어는 굽다보면 냄새에 질려 많이 먹질 못하는데 많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장어라 꼬리 부분의 가시도 별로 없고 끝까지 맛있다. 

 

 

선학동 토지장어

 

 

깻잎과 무쌈을 한꺼번에 놓고 장어 한점 올려 생강과 함께 싸먹으면 된다. 생강도 쓴맛 없이 맛있어서 듬뿍 올려 먹어도 거부감이 없다.

 

 

통오리바베큐

 

장어를 먹다보니 전날 미리 주문해 두었던 통오리바베큐가 나왔다.

 

 

토오리바베큐 맛집

 

통오리이다 보니 사장님이 직접 살을 발라 주신다. '살 바르고 남은 뼈는 어떻게 할까요?' 물어보신다. 남은 뼈는 발골의 재능이 있는 조카가 먹기로 했다. 발골 천재 인정^^

 

 

연수구 오리바베큐

 

훈제오리와 비슷하면서도 더 부드럽고 촉촉하다. 훈제향도 부담스럽지 않다. 통오리 바베큐는 겨자소스에 찍어먹으니 이 또한 맛있다. 이날은 기름진 장어와 오리를 실컷 먹었다. 오랜만의 과식이다.

 

 

토지장어 장어탕

 

장어와 오리 먹다 보니 장어탕도 생각이 났다. 장어탕도 별미라 추가로 주문해 밥을 말아 조금씩 나누어 먹었다. 장어탕까지 아이들도 참 잘 먹었다. 엄마 아버지도 맛있게 잘 드셨다고 감사하다고 하셨다. 식사 후에 준비한 케이크에 초를 꽂고 생신 축하 송도 다 같이 작게 불렀다. 식사와 분위기 다 좋았던 곳이라 이렇게 리뷰를 남겨본다.

 

 

토지장어 메뉴판

 

선학동 토지 장어 메뉴들 마지막에 찍어 보았다. 장어구이 한판(세 마리) 75,000원이다. 통오리 바베큐는 53,000원이고 오리바베큐를 주메뉴로 한 점심특선도 있다. 장어탕은 8,000원이다.

 

 

선학동 토지장어

우리가 앉았던 장소 외에도 대략 이런 분위기이다. 장어집 치고는 깔끔한 편이라고 해야 하나? 장어구이는 가격이 좀 있다 보니 자주 먹을 수 없는 외식메뉴이긴 하지만 봄가을 한 번씩 생각나는 음식이라 장어가 생각날 때면 편하게 또 방문하게 될 것 같다. 

 

 

 

토지 장어구이 위치는요.

  • 인천시 연수구 예술로 22번길 32
  • 문학경기장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소요
  • 예약문의 : 032-887-6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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