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겨울이 오면 생각나는 식재료가 있습니다. 바로 굴인데요. 김장하는 날 수육 삶아서 굴과 함께 먹으면 김장의 고단함도 잊게 해 줍니다.
지난주 1차 김장하면서 굴을 조금 사서 수육과 함께 먹고 남은 굴로 굴전을 만들었습니다. 씻어 놓고 하루 지난 굴이라 생으로 먹기에는 좀 그렇고 익혀 먹어야 할 것 같아서요.
굴을 전으로 만드니 생으로 먹는 맛이랑은 또 다른 고소함에 막걸리도 나눠 마셨습니다. 굴전 만드는 법 어렵지 않으니 레시피 남겨 보겠습니다.
굴전 만들기 재료
굴
튀김가루
달걀
청홍고추 1개씩
대파
굴 손질하기
1. 사온 굴은 옅은 소금물(소금 1숟가락에 물 3컵 정도)에 담가 손으로 살살 흔들어 가며 씻어 줍니다.
2. 소금물에 두 번 정도 씻어 주고 맹물에 한 번 더 씻어내면 사진과 같이 깨끗한 상태가 됩니다.
3. 말캉한 굴을 세게 문질러 씻으면 모양이 풀어질 수 있으니 살살살 흔들어 씻어 줍니다.
4. 그다음 채반에 받혀 물기를 제거합니다.
달걀물 만들기
5. 씻어 놓은 굴의 물기가 빠지길 기다리면서 달걀 4개를 풀어 줍니다.
6. 색과 맛을 위해 청홍고추 1개씩을 잘게 다져 놓고 대파도 다져 달걀물에 함께 넣어 줍니다.
굴에 튀김가루 묻히기
7. 씻어 놓은 굴을 봉지에 담고 튀김가루 3 밥숟가락 넣어 봉지를 흔들어 주면서 튀김가루 옷을 얇게 입혀 줍니다.
달걀물 묻혀 굴전 부치기
8. 튀김가루 묻힌 굴을 하나씩 떼어서 달걀물에 넣어 줍니다. 굴끼리 달라붙지 않도록 골고루 달걀물을 입혀 줍니다.
9.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불로 달궈 줍니다.
10. 숟가락으로 굴을 하나씩 떠서 프라이팬에 올려놓습니다.
11. 굴전을 부칠 때 센 불보다는 약불로 익혀 줍니다. 센 불로 부치면 굴이 익으면서 수분이 튈 수 있으니 중 약불에서 익혀 줍니다. 약불로 해야 속까지 잘 익습니다.
12. 익은 굴전은 접시에 수북이 담아냅니다. 굴에는 자체 수분이 많아서 튀김가루 옷을 입혀 튀겨도 많이 바삭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부드러운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달걀이 고소함은 덤이고요. 바다향 가득한 굴 향까지 이어집니다. 막걸리 생각이 안 날 수가 없습니다.^^
굴의 시즌이 시작되어서 통통한 통영 굴 마트나 시장에서 저렴하게 팔고 있더군요.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 많은 굴 다양하게 먹을 수 있지만 오늘은 굴전 추천합니다. 굴전 맛있게 만드는 법 황금 레시피 도움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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