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프 생리 팬티(쿠프팬티) 진짜 뽀송뽀송 샘 걱정 없을까?
나의 경우 생리 시작전부터 증후군(배앓이와 불면, 감정 기복 등)이 찾아오고 생리기간 동안은 배앓이가 심해지며 일주일간의 패드 착용으로 피부 트러블까지 경험한 후에야 끝이 난다. 사람마다 과정은 조금 다르겠지만 생리기간을 좋아하는 여성분은 없을 것 같다. 최소 한 달의 1/4을 생리기간으로 보내야 하니 뭔가 시간적으로도 손해 보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그 기간을 좀더 산뜻하게 보낼 수 없을까 고민이 많아서 면생리대도 구입해서 사용해 보았다. 물론 트러블 면에서는 면생리대도 효과는 좋다. 하지만 외출 시에 불편한 건 어쩔 수 없다는 점이다. 게다가 세탁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라서 자꾸 패드에 손이 가는 단점이 있다.
생리기간 중 양이 많은 날(1~2일)은 그렇다 치고 보통인 날과 적은 날이라도 편하게 보낼 수 없을까?를 나처럼 고민한 사람이 있었나 보다. 그래서 개발하게 된 쿠프팬티 인가보다. 난 왜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쿠프팬티를 경험하고 나니 피부 예 민족이라 생리 시작한 중학생 때부터 30년 가까이 불편함을 참고 산 내가 바보같이 느껴질 정도다.
일주일 완벽세트를 구매할까 고심을 하다가 그래도 혹시나 광고만큼 효과 없음 어쩌지? 싶어 일단 양이 보통인 날 입을 힙허거 2개를 주문해 보았다. 기능성 제품이다 보니 가격이 싼 편은 아니라 2벌만 구입해도 7만 원대이다. 생리대 구입비용과 나의 쾌적함을 위해 이 정도 투자는 아깝지 않았다. 계산해보면 알겠지만 일회용 생리대의 가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길게보며 오히려 득이다.
반가운 맘에 오자마자 오픈해 보았다. 허리 사이즈 보통 28 정도 입는데 M/95 블랙으로 주문했다. 잘 맞는다. 국산이라 반갑다. 디자인은 일반 팬티와 크게 다른 점이 없다.
하지만 뒤집어 보면 다르다. 기능성 소재로 겹겹이 박음질이 되어 있어서 두께가 일반팬티와 다르다. 분비물을 흡수할 부분은 한 번 더 박음질되어 있다. 기능성이라 입었을 때 소리가 나려나 싶었지만 걸을 때 바스락 거림이 없어 외출 시에도 문제없었다.
보통날을 겨냥한 힙허거 이지만 엉덩이 부분도 충분히 기능성으로 되어 있어 밤에 입고 자도 이불에 묻는 일이 없었다. 드라이 인사이드라는 핵심기술이 들어 있다고 한다. 4 부분의 층으로 나뉘어 항균, 소취 기능과 흡습 속건 기능, 통기와 투습 방지까지 되어 있다고 쿠프팬티 측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업체의 설명대로 진짜 뽀송할까? 궁금해진다.
생리 중 입고 일상생활도 하고 잠도 자고 해 보면 알 수 있다. 뽀송함이 꽤 오래 유지된다. 특히 밤에 걱정 없으니 뒤척임이 없어 편안하게 잘 수 있었다. 피부 트러블도 거의 없고 두께 때문에 외출을 걱정할 정도도 아니라서 생리기간이 아니더라도 평소 분비물이 많다면 데일리로 입어도 상관없을 정도다.
그리고 세심하게 신경 쓴 듯 옆쪽 골반뼈에 닿는 부분의 안쪽 박음질이 두드러지지 않아서 배김이 없다. 쿠프 생리 팬티 힙허거 사용해보니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양이 적은날 입는 비키니와 양이 많은날 입는 보이쇼츠도 어떨지 궁금하다.
쿠프 생리팬티 세탁방법
일회용 패드는 세탁 없이 버리기만 하면 되니 편하지만 면생리대나 쿠프 생리 팬티는 착용 후에 세탁을 해주어야 한다. 기능성이니 업체 측이 알려준 세탁방법대로 세탁하는 게 가장 좋을 듯하다.
1. 첫 세탁의 경우 흡수면이 보이도록 뒤집어서 세탁망에 넣어 찬물과 중성세제로 세탁하라고 한다. (하지만 난 손세탁을 가볍게 해 주었다. 찬물에 샴푸를 약간 풀어서 조물조물 빨아준뒤에 여러번 헹구었다.)
2. 생리 시 팬티 착용 후의 세탁은 찬물에(혈액은 따뜻한 물에 응고가 되니 꼭 찬물로) 여러 번 헹구어 분비물을 씻어내고 역시 찬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흡수면이 보이도록 뒤집어서 작은 세탁망에 넣어 세탁기에 넣어 세탁한다. 중성세제와 찬물 사용은 첫 세탁과 같다.
3. 유연제나 표백제 사용은 금물이며 고온 건조기 사용도 안된다. 분비물이 묻은 상태에서 24시간 이상 방치하면 분비물이 착색되니 유의해야 한다.
4. 세탁기 세탁 후에는 옷걸이 널어 말리고 손세탁 후에는 마른 수건 위에 팬티를 올려놓고 돌돌 말아준 뒤에 발로 꾹꾹 밟아 물기를 제거한 후에 옷걸이에 널어 말린다. 기능성이라 그런지 다른 빨래보다 건조 시간도 짧은 편이다.
쿠프 생리 팬티에 대한 개인적인 결론은
나 같은 경우는 생리양이 많지 않은 편이라 힙허거면 생리기간 내내 충분했다. 대신 힙허거의 밑위길이가 조금 짧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나이(40대)가 있어 그럴 수도 있겠고 체형 때문일 수도 있겠다. 맞춤은 아니니 이 정도는 감수할 수 있는 정도다.
착용텀은 사람마다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나의 경우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이다.
세탁을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면생리대보다는 세탁이 편하고 입었을 때의 만족감은 훨씬 높은 편이라 구매에 만족하고 있다.
양이 많은 여성분이 사용하기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피부가 예민해 일회용 패드 사용이 힘든 사람은 꼭 한번 입어보면 좋겠다. 초경을 경험하는 아이들에게도 좋겠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스트바이오틱스 추천 뉴트리원 포스트 바이오틱스 먹어본 후기 (0) | 2021.01.07 |
---|---|
핫팩 추천 박상병핫팩 보온대 내돈내산 써봤는데 따뜻함이 오래가네요. (0) | 2021.01.07 |
편스토랑 출시메뉴 류수영 치치닭 밀키트 직접 먹어봤어요. (0) | 2021.01.05 |
베어파우 모카신 샌디 SANDY 사이즈 추천 및 착화감(K2558004MD-W) (0) | 2020.12.02 |
가정용 좌욕기 치질 좌욕기 무선 버블 내돈내산 써봤어요. (0) | 2020.11.20 |
떡보의 하루 떡케이크(떡케익) 행복담 2호 온라인 주문방법 (0) | 2020.10.26 |
이지템 체온계 비접촉 체온계 브라운에서 이지템으로 바꿨어요. (0) | 2020.10.23 |
가스레인지 후드 청소 주방 기름때 제거 힘들지 않게 뿌려두었다 헹구기(내돈내산) (0) | 2020.10.21 |
댓글